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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산중한담 > 일선스님의 파도소리를 관하며
 
작성일 : 10-03-15 07:59
수선사
 글쓴이 : 일선
조회 : 2,794  

무소유의 가르침이란 소유에 반대되는 무소유가 아닌 소유 그데로가 바로 무소유이며 무소유가 바로 소유 즉 생사 그데로가 바로 열반이라는 대승불교의 가르침이다.

만약 무소유가 단순히 소유의 반대라면 설사 버린다고 해도 버렸다는 상이 남게 되니 진정한 버림이 아니다. 참으로 버렸다는 한 생각마저 세우지 않는 것을 무소유라 함이니 꼭 필요한 만큼 가지고 베풀다가 가라는 의미 일 것이다. 한 물건이나 한 생각도 소유하지 않지만 마음데로 쓰고 굴리는 마음은 수행을 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육바라밀 수행의 첫 번째가 조건없이 베푸는 보시바라밀이며 베푸는 사람이나 대상과 물건마저 없이 베풀어야 진정한 베품이며 법을 베푸는 것을 으뜸으로 삼는다.

법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결국에는 마음 법으로 연기법이며 깨달음의 내용이다. 온전한 법이 드러나려면 정과 혜가 쌍수되어야 한다. 아나로그의 세계는 고요하고 편안하며 느리고 여유로움은 있지만 정에 치우쳐서 학연과 지연에 치우치고 효율성이 없다. 그러므로 의사결정 구조가 길어서 리스크 관리의 위기에 대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또한 인정이 많으면 좋지만 다정이 병이 되는 것처럼 단점이 있다. 이것이 우뇌형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특성이지만 또한 단점이기 때문에 그래서 디지탈세계의 빠르고 역동적인 속도와 효율성이 라는 좌뇌형의 성질이 보충 되어야 한다. 앞의 아나로그의 세계는 여성적인 것이라면 디지탈의 세계는 역동적인 지혜와 남성에 비유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남성은 너무 행동이 앞서는 성질이 많아서 세심하고 배려하는 여유가 부족 하므로 여성의 덕성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어령 선생은 이것을 디지로그라 했으며 선에서는 정혜쌍수라고 한다. 그러므로 사람과의 만남이나 헤어짐이 성격차이라고 핑계를 대는 것은 자기 에고가 강하여 상대를 인정하지 않을려는 병페일 것이다. 오히려 반대의 성격을 만나야 서로 부족함을 보충하여 디지로그의 원만한 마음에 계합하여 행복이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만나 싸우면서 성격을 조절하고 깍고 다듬는 시간은 좋은 것이기 때문에 참고 이해하며 잘 견디어어야 한다. 

정혜쌍수는 모든 수행의 원리라서 하나에 치우치면 올바른 수행이 아니라고 고려시대 보조국사께서는 특히 강조하여 수행의 지침으로 삼았다. 한 생각 번놔가 일어나거나 대상을 만나서 시비하거나 따라가지 않으면 바로 일어나거나 사라지는 생각이 다 하며 명징하고 뚜렷한 마음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신령스럽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을 취하면 들뜨기 때문에 화두가 없는 무기공에 빠지게 되는데 여기에서 화두를 바로 제기하면 정혜쌍수가 되어 공적영지한 성품에 계합이 되어 온전한 마음이 드러나게 되고 업력의 불길이 사라지며 지혜가 늘어나게 된다.

또한 대상을 만나서 따라가지 않고 바로 알아차리면 그치게 되고 고요해지는데 이것을 고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고요함을 취하면 너무 쳐지게 되어 화두가 없어 무기공에 떨어지게 되니 여기에서 다시 화두를 제기하게 되면 공적영지한 성품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적적성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정혜결사 운동을 일으켜 정신의 혁명을 일으켰으니 송광사가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송광사 선원 이름을 이러한 뜻으로 지었던 것으로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선이란 바로 정혜쌍수의 원만한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슬로우 푸드 먹기와 슬로우시티 조성 및 걷기운동과 자전거 타기 등은 속도에 치우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또한 학연과 지연 그리고 인정에 치우쳐서 효율성이 없는 수직적인 조직 구조를 효율성이 빠른 평등의 수평적인 구조로 바꾸는 작업과 함께 정보의 공유는 정에 치우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모처럼 다비식에 가서 많은 선후배들을 만나고 도반들을 만나서 소통을 하고 돌아 왔다. 어제 저녁에는 모처럼 수선사 선방에 앉아서 모두가 잠드는 틈에서 일어나 장좌불와 용맹정진을 했더니 오히려 기운이 충만했다.

법정 스님의 무여열반에 동참했다는 뿌듯함이 함께 해서 참으로 귀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어제는 산과 들이 화창한 봄이더니 다시 오늘은 비가 내린다.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정과 혜를 평등하게 쓰며  

환희와 약동하는 봄으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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