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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산중한담 > 남정스님의 일상속 행복찾기
 
작성일 : 12-03-30 10:56
따스한 봄비..
 글쓴이 : 남정
조회 : 1,832  
따스함을 담은 봄비가 쪼로록 거리며 초록 잎 위로 내려 앉습니다..
앞산에 초록 빛이 짙어 질수록 산은 자꾸 자꾸 커지고 가까이 다가오네요.
 
요즘 이곳은 그야말로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혹자는 스님들은 학처럼 고고하게 일상을 지낼것 같다 하지만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우린 초를 다투는 일상이네요..
 
간혹 불면증이나 생각이 많거나 걱정거리가 많은 분들이 상담을 해오면
말합니다... ' 저희와 일주일만 아니 이틀만 함께 하자구요 ㅋㅋ'
 
불교최초 완화의료(호스피스)전문병원이 건립되어지고 있는 지금
일요일엔 드디어 상량의식을 봉행합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과 원력이 함께 한 이 그야말로
참다운 불사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이곳에 인연이 되었을때
그리고 원장스님의 초대가 있었을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지만 그 누구도 달갑게 반기지 않는
죽음이란 손님을 잘 맞이하고, 잘 대접하고,
또한 손님이 아닌 기나긴 내 삶의 한 부분임을 알고 체험하고
모든이들과 함께 한다는게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이들의 마무리를 봐야하고
그런 이들의 가족을 봐야하며
그 슬픔속에 침몰 되지 않아야 하는 내 자신의 본래의 자리를
잘 지키며, 수행으로 돌봄으로 온전히 함께 할 수 있을 지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또한 자신이 없습니다.
 
그저 그냥 이 또한 내가 경험해야 하고
지나갈 것이란 걸 알기에
온전히 맞기며 경험하고 그 경험을 내 안에서 수행이란 도구로
다시 태어나게 하고자 노력할 뿐....
 
내년 초면 드디어 108병상을 가진 병원이 저 횡댕그리한
곳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런 거룩한 불사에 나의 자그마한 마음이 한 귀퉁이 나사가 되어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몇달여를 준비한 상량법회입니다.
모든 심부름을 하겠다 하여 책임자가 되었지만
역시 세상은 혼자가 아닌 우리가 있어야 하며
모든 이들의 우주의 도움 없인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음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절감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또한 감사와 겸손을 배우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지 8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4년여를 오간 곳이지만 마음을 정하고 들어오기 까진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명상심리대학원 소임이 주어져 쓰여지고 있지만
늘 배울것이 많고 언제나 겸손해야 함을 느끼곤 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은
나에게 내 자신이 집착하고 욕심내는 순간
내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어져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침몰 시킨다고 합니다..
 
물질이나 쾌락이 아닌 영성이 성장되어지고
가슴이 행복한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요 몇일 너무도 지친 몸을 이끌고 책상에 오니
누군지 모를 이가 향도 아름다운 후리지아를 한 아름
이쁜 컵에 담아다 놨네요.
 
행복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어져
나를 감싸안고 주위를 가득채우고
세상을 모두 행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따스한 봄비와 함께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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