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띠(sati)는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대상으로 주의를 기울려서 지켜보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을 말한다. 번역하면 마음챙김, 알아차림, 주시하는 마음, 마음지킴 등으로 번역합니다.
사띠는 모든 현상의 일어나고 사라지는 변화를 연속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상을 잊지않고 포착하고 있는 상태(대상에 대해서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는 마음작용)를 말합니다.
보통 사띠한다 라고 할 때 대상(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는 마음 그리고 대상을 아는 마음을
다시 아는 마음(또는 지켜보는 마음, 주시하는 마음, 수행하는 마음)이
찰라에 연이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손을 바닥에 대었을 때 딱딱하고 따뜻한 느낌(대상)을, 대상을 아는 마음
(딱딱하고 따뜻하다 는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때)을, 그 알고 있는 상태를 알고 있는 마음
(대상을 알고 있는 아는 마음을 다시 아는 마음)이, 찰라간에 뒤이어 일어나는 것을 일러서 사띠한다 라고 말합니다.
대상을 아는 마음을 다시 아는 마음을 지켜보는 마음, 주시하는 마음, 수행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수행자는 현상의 일어남이라는 실제 현상과 지켜보는 마음이라는 주시가 일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배의 움직임과 그것을 지켜보는 마음이 동시에 일어나듯,
주시와 배의 움직임이 일치되어 동일선상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렵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이와같은 면밀한 주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알고 있는가? 라고 질문하면서
알아지는 것을 주시(지켜보면)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바른견해로서 지켜볼 때 대상을 떨어져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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