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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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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차생활의 명상적 접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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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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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초기 불교 수행법인 四念處觀
1. 四念處 수행과 念의 의미
불교의 사념처(四念處)에서 염처(念處)란 빨리어(pali)로 sati-patthana다. sati는 마음챙김( mindfulness) 이라는 뜻을 가지며, patthana는 밀착, 집착, 머뭄의 뜻을 갖는다. 따라서 사념처는 마음챙김의 네가지 대상을 뜻한다.
초기불교 경전 중에서 실천 수행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경전은 <장부>의『대념처경』과 <중부>의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경』, 『몸에 마음을 챙기는 경』등이 있다. 이들 자료 중에서 폭넓게 수행에 대해 다룬 것은 『대념처경』이다. 나머지 자료들은 『대념처경』과 중복되거나 『대념처경』 안에 있는 일부의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다룬 것이다. 『대념처경』은 명상시 관찰하고 이해해야할 네 가지 마음챙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나를 알기 위해 관찰해야 할 명상 대상을 『대념처경』에서는 신(身, 몸의 행위와 자세), 수(受, 느낌과 감정), 심(心, 마음), 법(法, 생각) 네 가지로 분류하였다. 이것을 사념처(四念處)라고 부른다. 네 가지 범위로 나누었지만 실질적으로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대념처경』 중에 나와 있는 사념처의 간략한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무엇이 네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위의 내용은 사념처 수행법에 대한 가장 간결하고 핵심적인 定意가 될 것이다. 결국 사념처 수행법이란 몸, 느낌, 마음, 법의 네가지 대상에 대한 관찰이며 알아차림이다. 그것은 집중된 주의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수행의 핵심 기법을 말하는 념처(念處)는 학자나 번역자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팔리(Pāli) 원어로는 \'sati-paṭṭhāna\'라고 한다. sati(念)와 paṭṭhāna(住, 머뭄)의 결합어로 국역에서는 ‘念의 확립’이라고 노정환(2002)은 말하고 있다. sati는 산스크리트어로는 smṛti 라고 하며 한문으로는 념(念)이라고 번역하고 영어로는 mindfull이라고 한다. sati의 원래 의미는 기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명상에 관해 사용되어질 때는 기억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마음이 대상을 잘 알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청정도론』에 나와 있는 sati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sati는 대상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몸 등의 대상을 강하게 인식 하면서 일어난다. 대상의 주의를 맴돌지 않고 대상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둘째, sati는 대상을 거머쥐는 것이다. 대상을 철저하게 거머쥐고 지혜로서 관찰한 다. 파악이라는 말로도 번역한다. 대상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다.
셋째, sati는 확립이라는 뜻이다. 각각의 대상을 통해 자각의 상태가 확립되기 때문 에 자각의 확립이라고 한다. 사념처는 네가지 몸, 느낌, 마음, 생각 등을 대상으로 더러움과 괴로움, 무상, 무아라고 파악하고 또 깨끗함, 행복, 항상함, 자아라는 인식을 버리게 하면서 자각이 일어나기 때문에 확립이라 한다.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다.
넷째, sati는 마음을 지키고 보호한다. 여섯가지 감각기관(안(眼), 이(耳), 비(鼻), 설 (舌), 신(身), 의(意))의 대상에 마음챙김이 확고하면 다른 나쁜 이미지나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므로 보호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 sati라는 말을 요즘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마음집중(거해스님), 관찰, 알아차림(김열권), 마음챙김(초기불전연구원, 장현갑), 주의깊음(송위지), 수동적 주의집중(조준호), 마음지킴(임승택), 싸띠(붇다팔라스님), 念(김형준, 김준호), 자각(지장스님) 등이 있다. 다소 여러 가지 표현방식으로 인해 자료를 읽을 때마다 혼동되는 부분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일단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마음챙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 ‘마음챙김’이라는 표현을 써서 다시 사념처(四念處)의 뜻을 풀어보면 ‘네가지 수행대상에 대해 마음챙김을 확립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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