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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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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차생활의 명상적 접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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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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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념처(受念處)
수념처는 느낌을 마음챙김하는 것이다. 느낌에는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세속적, 비세속적 느낌 등이 있다. 즐거운 감각을 느끼면서 ‘나는 즐거운 감각을 느낀다’라고 알아차리고, 괴로운 감각을 느끼면서 ‘나는 괴로운 감각을 느낀다’라고 알아차리고, 혹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각을 느끼면서 ‘나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감각을 느낀다’라고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경문을 보면 다음과 같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즐거운 느낌’이라고 꿰뚫어 안다.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괴로운 느낌’이라고 꿰뚫어 안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이라고 꿰뚫어 안다.”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비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이라고 꿰뚫어 안다.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을 ··· 비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을 ···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 비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비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안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밖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느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느낌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그는 ‘느낌이 있구나’라고 마음챙김을 잘 확립하나니 지혜만이 있고 마음챙김만이 현전할 때까지. 이제 그는 갈애와 사견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 대해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수념처는 차생활의 명상적 요소를 고찰하기에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차맛과 향기, 색깔, 잔의 온도나 질감, 분위기 등이 바로 수념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느낌을 잘 마음챙김하여 현상을 잘 관찰하고 지혜를 일으켜 집착과 사견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념처 수행의 내용이다.
3) 심념처(心念處)
심념처는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이다. 마음이란 감각보다 훨씬 범위가 넓고 복잡한 것으로 마음의 상태를 마음챙김하는 것인데, 탐욕, 분노, 어리석음, 산란함, 고귀함, 위축됨, 고요함, 해탈한 상태 등이다. 경문을 보면 다음과 같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여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이 있는 마음을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탐욕을 여읜 마음을 탐욕이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성냄이 있는 ··· 성냄을 여읜 ··· 미혹함이 있는 ··· 미혹함을 여읜 ··· 위축된 ··· 산란한 ··· 고귀한 ···고귀하지 않은 ··· 위가 남아 있는 ··· 위가 없는 ··· 삼매에 든 ··· 삼매에 들지 않은 ···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해탈하지 않은 마음을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안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밖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마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마음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그는 ‘마음이 있구나’ 라고 마음챙김을 잘 확립하나니 지혜만이 있고 마음챙김만이 현존할 때까지. 이제 그는 갈애와 사견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 대해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심념처(心念處) 수행에서는 마음이 명상의 대상이다. 마음의 상태를 잘 파악하여 이해하고 집착과 사견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행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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