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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1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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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상 기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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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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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차명상 기초 1>
지장스님(초의차명상 원장)
1. 왜 명상은 쉽게 되지 않을까?
요즘 들어 부쩍 명상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늘어가고 있다. 무언지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일단 명상을 하면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다고 하여 이런 저런 명상법에 관심을 가져보고 또 직접 체험해 보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막상 명상을 직접 수행해보면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잘 되지도 않고 또 좀 지속적으로 한다 해도 예상했던 효과를 전혀 체험해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경우 흔히 명상을 시도해 보았던 사람들은 자신이 명상에 별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명상법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 버리고 그냥 명상을 포기해 버리고 만다. 이들의 생각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상황을 한 번 고려해 보고 명상 수행을 시작한다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음식 습관, 생활 습관, 주위 환경의 변화
우선 우리가 고려해야 될 사항은 옛날과 현재의 삶의 방식이 많이 변했다는 사실이다. 즉 음식 습관, 생활 습관, 주위 환경이 옛날에 비해 많이 변했기 때문에 같은 명상 수행법이라도 옛날 사람들이 했던 방식대로 하게 되면 현재 우리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1) 음식 습관의 변화
먼저 음식 습관의 변화를 살펴보자. 옛날에는 먹는 것이 정말로 부실했다. 주로 채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음식의 내용도 거칠고 아주 소박한 것이었다. 음식의 열량을 따져 보아도 대체로 낮은 수준이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음식 습관을 보면 여기에 비하면 정말로 엄청난 질적, 양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농업 기술의 발달에 의해 질 좋은 밥과 반찬을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육류 소비도 옛날에 비해 몇 십 배나 늘어났다. 또 다양한 2차 가공식품이 생산되고 외식 문화의 발달에 힘입어 높은 열량의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의 음식 습관이다.
어쨌든 이러한 음식 습관의 변화에 의해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음식의 열량은 분명히 옛날에 비해 몇 배 이상 많아졌다. 음식의 열량이 높아지면 몸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활동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고 이것은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 활동적인 상태로 만들어 준다. 힘든 육체적 노동이나 운동을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 많다면 몸의 에너지는 남아돌게 되고 남아 도는 에너지는 밖으로 분출하려 하거나 몸과 마음의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2) 생활 습관의 변화
음식 습관과 함께 생활 습관의 변화도 현재 우리의 정신 상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옛날에는 기계 문명이 발달하지 않아서 몸을 직접 움직이는 시간이 많았고, 이동할 때는 신분이 높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먼 거리를 걸어 다녔다. 그러나 현대 시대는 기계 문명과 교통수단이 아주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어 몸을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고 이동할 때 웬만한 거리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움직인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몸의 열량이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여 몸의 기운이 옛날에 비해 약간 들떠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3) 주위 환경의 변화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 차가운 바깥 공기를 쐬며 조용히 골목길을 걷다보면 주변이 고요하고 적막한 어떤 상태를 느낄 수 있다. 지금도 시골에 가거나 깊은 산속에 가면 이런 고요함과 적막함을 어느 때나 체험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초저녁 해가 지고 희미한 호롱불에 의지해 좁은 방안에 앉아 있노라면 새소리, 바람소리, 개 짖는 소리와 함께 항상 조용한 세상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항상 조용했기 때문에 고요하다는 생각을 안 하고 살았을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대의 소음도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조용한 환경에서 살았음에 틀림없다.
현대인들은 별로 의식을 하지 않고 살지만 꽤 시끄럽고 밝은 환경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컴퓨터나 자동차, TV, 여러 전기제품 소리 등 항상 어떤 소리들이 들리고 있고 밤늦도록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와 밝기는 우리의 뇌파에 많은 영향을 준다. 들려오는 소리나 느껴지는 빛에 감응하여 뇌파의 주파수가 변하게 되는데 여러 소음과 밝은 빛은 옛날 보다 높은 주파수의 뇌파를 형성하고 있다. 뇌파가 예전에 비해 더 높이 활성화되고 있어서 현대인들이 고요한 상태를 체험하려면 그 뇌파를 상쇄 시킬 만큼 강한 어떤 감각적 자극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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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초의차명상 www.teanmind.com 02-733-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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