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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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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상 기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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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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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명상의 조건
이처럼 음식 습관의 변화, 생활 습관의 변화, 주위 환경의 변화 등에 의해 현대인들의 뇌파나 감정은 옛날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눈을 감고 앉아 있으면 금세 몸을 움직이고 싶어 하거나 답답함을 느끼고 정처없이 수많은 생각들이 일어났다 사라져 가면서 집중상태를 만들지 못한다. 어쩌면 명상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에게 명상을 잘 할 수 있는 소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몸의 상태가 명상을 잘 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일 수 있다.
(1) 오감을 활용하면서 동적인 명상요소가 필요
명상 수행 때문에 갑자기 음식이나 생활 습관, 주위 환경을 다 바꿀 수는 없다. 음식과 생활 습관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주위 환경을 바꾸려면 많은 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할 수 있다면 명상 수행을 할 때 현재 상태를 잘 알고 그 상태를 이용하거나 고려하여 적절한 도구나 상황을 이용하여야 되는데 우선 현대인들에게는 우리의 오감을 두루 활용하여 더 집중하기 쉽도록 해야 되고 정적인 요소와 함께 동적인 요소를 갖춘 그러한 명상 방법이 필요하다. 움직임도 강한 자극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중하기 쉽고 또 불안하고 들뜬 기운을 해소시킬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는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 일상의 생활과 함께 하는 방법이 필요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로서 옛날 시절의 생활 패턴은 단순하고 느렸었다. 그러나 요즘 세상은 많이 복잡해졌고 편리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 공부하고 알아야 할 것도 많아졌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긴 한 것 같은데 공부하고 또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면 오히려 예전보다 더 바빠진 것이 현실이다. 또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져서 정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주 치열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런 현대인들에게는 시간을 따로 내어 한가하게 앉아 명상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정신적인 여유를 갖기가 힘들다. 때문에 평소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평범한 행위나 생활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러한 생활 명상법이 필요하다. 가령 밥을 먹으면서,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운동하면서 혹은 운전하면서 할 수 있는 그런 명상법이 있다면 현대인들이 좀 더 쉽게 명상의 효과를 경험할 것이다.
(3) 절박하거나 재미있거나
일반적으로 어떤 일에 몰입이 잘 될 때는 두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절박하거나 아니면 재미있거나이다. 명상이 잘 되려면 기본적으로 집중과 몰입이 되어야 하는데 무작정 몰입하려고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되어야 쉽게 집중과 몰입이 일어나는지 알고 그런 조건과 상황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절박한 것은 의도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투철하고 확고한 목적이 있다면 어느 정도 수행에 필요한 절박함이 생길 것이다. 또 명상 수행에 재미를 느껴야 되는데 남들이 잘 된다고 그냥 따라서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조건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정말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여기에다 음악이나 음식, 동작, 냄새 같은 도구를 잘 활용하면 더 강한 재미와 흥미가 생겨나 수행을 재미있고 쉽게 만들어 준다.
2. 차명상이 필요한 시대
이제까지 우리가 명상을 잘 하려면 어떤 조건과 요소가 필요한지 대략 살펴보았다. 명상을 하는 이유나 목적에 따라 방법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명상을 하든지 앞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조건들은 대부분의 경우 다 해당된다. 만약 명상을 할 때 참고해 본다면 금방 어떤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그리고 처음 명상을 접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명상을 배우고 수행에 필요한 힘을 키우려면 앞에서 제시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먼저 유용하고 효과적인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1) 차와 명상
정성스레 다기 잔에 녹차를 우려 여유롭게 차 한잔을 하고 있노라면 커피나 술을 마실 때와는 다른 어떤 정서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옛날 사람들은 이러한 차생활의 정서적 안정감과 여러 유익함을 이용하여 깊은 정신 수양의 방편으로 삼아 다도(茶道)라는 하나의 사상과 수행체계로 승화시켰다. 최대한 맛있고 편안하게 차를 마시려 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방식과 법도가 만들어지고 그러한 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또 이러한 노력 중에 자신의 행위와 마음 상태를 온전히 알고 있으려는 깨어있음이 유지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경의 마음이 절로 배어나온다. 여기에 차 성분이 주는 각성효과와 여러 유익한 효능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차생활은 자연스럽게 명상의 형식과 효과를 보여준다.
2) 현대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명상의 도구
차를 마실 때는 우리의 오감을 두루 활용한다. 눈으로 싱그런 빛깔을 보고 코로 풋풋한 향기를 맡으며 입으로 구수한 맛을 느낀다. 또 귀로는 찻 잔에 떨어지는 영롱한 물소리를 듣고 손으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찻 잔의 질감을 느낀다. 오감을 두루 활용할 뿐만 아니라 차를 마신다는 것은 일종의 연속된 행위이다. 즉 차를 마시기 위해 준비하고 다구를 이리저리 정리하며 차를 우리고 마시는 행위 등이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진행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항상 새롭게 나 자신을 느끼거나 행위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3) 차 마시는 것이 왜 명상이 될까?
명상에는 다섯 가지 꼭 필요한 핵심 요소가 있다. 자각력, 집중력, 정신력, 믿음, 지혜이다. 차를 마시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계발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다섯 가지가 원만히 계발되면 마음의 평온과 삶에 대한 열정, 자신에 대한 이해와 정화가 자연스럽게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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