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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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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무엇일까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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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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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야기 6
생활속의 아비담마
김미금
현명한 사람들도 압도당하는 어리석음
하리따까라는 보살은 속세를 떠나, 그의 거대한 부를 포기하고서,
수행자가 되었고, 대단한 신통력을 얻게 되었다. 그런데 히말라야산에
비가 많이 와서, 바라나시로 돌아와 왕의 정원에 머물게 되었다.
바라나시왕은 그의 오랜 친구였고, 아난다 존자가 되려고 바라밀을
행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수행자를 보자마자 존경하며, 왕의
정원에 머물도록 청하며, 4가지의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하였다.
왕 자신이 궁중에서 그에게 아침 식사를 공양하곤 하였다.
한번은 변방에서 반란이 일어나서, 왕은 진압을 위하여 나가야만 했다.
그는 군대와 함께 떠나기 전에, 왕비에게 수행자를 돌보도록 여러 번
청하였다. 왕비는 시키는 대로 하였다. 그녀는 아침 일찍 일어나
향수물에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서 수행자를 기다리며 긴 의자에
누워 있었다. 보살은 신통력으로 공중으로 날아 와서 궁중의 창문에
도착하였다. 수행자의 옷이 펄럭이는 소리를 듣고서, 왕비는 서둘러
긴 의자에서 일어났고, 그 때 그녀의 옷이 바닥에 떨어졌다. 벗은
왕비를 보게되자, 그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던 잠재적인 어리석음이
일어나는 어리석음의 단계로 되었고, 욕망으로 가득차서 왕비의 손을
잡게 되었고, 괴물 같은 비도덕적인 파계를 하게 되었다.
요점 :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어리석음을 통하여 일어나는 우둔함을
진지하게 살펴 봐야 합니다. 만약에 이런 어리석음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그러한 악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어리석음이라는 어둠에 압도당하여, 그는 현재의
악한 행동과 미래의 자기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었지요. 그가 일생의 노력을 바쳐서 얻은
신통력도 어리석음이라는 어둠을 쫓아 버릴 수가 없었지요. 대신에
어리석음에 압도 당하여 신통력이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지요.
그러나 그 수행자는 바라밀이 꽤나 성숙되어 있었으므로, 값진 교훈을 얻었고
왕이 돌아 오자 깊이 그의 행동을 뉘우쳤다. 그는 다시 신통력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내가 잘못을 저지른 것은 사람들과 가까이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한탄하며 히말라야산으로 돌아갔다.
알지 못함이 항상 어리석음은 아니다
어리석음이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서, 어떤 사람들은 배우지 않은
주제에 관한여, 또 가본적이 없는 장소, 또 알고 지내지 않은 사람의 이름을
모르는 것이 어리석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전혀 어리석음이 아니다.
이것은 불선한 마음 요소가 아니며, 단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고, 전에
인식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아라한도 이런 종류의 알지 못함은 있을 수 있다.
지혜에 있어서 부처님 다음인 사리불 존자도 젊은 비구스님에게 맞지 않는
명상 주제를 가르쳤었다. 젊은 비구가 탐욕에 빠질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하고
부정관 수행을 시켰지만 그에게는 맞지 않는 주제였다. 넉 달씩이나 명상을
했음에도 집중의 표상인 니미따를 전혀 얻지 못했다.
부처님께 데려가자, 부처님은 그의 기질에 맞춰 연꽃을 만들어서 그에게 주었고,
그는 매우 기뻐했다. 부처님께서 연꽃을 시들게 하여 보이자, 그는 절박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자 부처님은 그에게 무상, 고, 무아를 깨달을 수 있는
설법을 하셨고, 그는 아라한이 되었다. 부처님의 무한한 지혜를 보며, 이미
어리석음을 벗어난 사리불 존자 마저도 알지 못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리불 존자도 그의 이해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알지 못했다. 가르침을 받지
않은 것과 현자들의 영역에 속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어리석음은 아닙니다.
단지 지식이나 배움이 모자랄 뿐입니다. 예를 들면, 대 낮에도 멀리 있는 사물을
볼 수 없는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이 것은 시야에서 물체를 가리는 장애물
때문이 아니라 단지 시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큰 어리석음과 미세한 어리석음
불선하며 악한 것과 선하며 미덕인 것 사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큰 어리석음 입니다. 정신과 물질의 본질인 무상, 고, 무아라든지 사성제, 연기법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상대적으로 미세한 어리석음입니다. 모하(어리석음)와
동반하는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 바보 같은 마음입니다. 어리석음에 압도 당하는
사람은 다양하게 바보, 멍청이, 얼간이, 둔한 사람, 거친 사람, 하찮은 자, 쓸모 없는
자로 불립니다.
“이 세상은 완전한 어둠이다. 세상의 몇사람 만이 지리를 본다.
단지 몇몇 새만이 그물에서 벗어나듯이, 죽음 후에 천상에
태어 날 수 있는 사람은 몇이 안되네.”
~ 법구경 V.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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