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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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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한 깨어있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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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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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한 ‘깨어있음’ 2
(Mindfulness in Plain English)
Venerable H. Gunaratan Mahathera
장화경 편역
(계속됨)
행복과 평화. 이것들은 인간이란 존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우리 모두가 찾고 있는 것이다. 이것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물질을 갈망하는 우리에겐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우린 음식, 돈, 성, 물질과 존경을 받음을 갈망한다. 하다못해 행복이란 것은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난 현실적이다. 돈만 있으면 내가 필요한 만큼의 행복을 살 수 있다.” 불행히도 이런 견해는 맞지 않다. 이런 목표들 하나하나를 검토해보면 이들이 피상적인임을 볼 수 있다. 그래. 배고프다. 어쩌나? 뭘 먹으면 배고픔이 사라지고 기분 좋게 될 것이다. 아하! 그래. 기분이 좋을 거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 찾는 것은 피상적 목표는 아니다. 그것들은 진정한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일 뿐. 우리가 진정 찾는 것은 욕망이 채워졌을 때 느끼는 편안함이다. 안도감, 평온함, 긴장감의 마침. 평화, 행복, 갈애의 끊김.
그럼 무엇이 행복인가? 대체적으로 완벽한 행복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는 것,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Caesar처럼 온 세상을 내 맘대로 춤추게 할 수 있기를 원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렇다고 행복해 지지는 않는다. 역사 속에 이러했던 인물들을 보아라.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결코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왜? 세상을 정복하려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인간들을 컨트롤하려 했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거역했다. 그들은 별들을 지배하지 못했고, 병들었고, 죽을 수밖에 없었다.
절대로 원하는 것 모두를 가질 순 없다. 불가능하다. 다행히 다른 방법이 있다. 탐욕과 성냄의 끝없는 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마음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갖고 싶은 것을 원하지 않도록, 욕망을 알아차리고, 그 욕망에 끌려가지 않도록 배울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한테 당하고만 살라는 것은 아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삶을 다른 관점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해야 할 일들을 하지만 강제적이고, 강박감으로 사로잡는 갈망에서는 자유로워진다. 뭘 원하긴 해도, 그것 때문에 정신이 빠져버리진 않는다. 무엇인가 두렵긴 해도 벌벌 떨진 않는다. 이런 정신세계에 도달하기는 매우 어렵다. 수년의 수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불가능한 모든 것을 컨트롤하려는 것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 하는 것은 할 만하다.
잠깐. 평화와 행복! 그것이 문명 아닌가? 고층 건물, 고속 도로, 휴가, 텔레비전. 연금, 복지 제도. 이 모든 것들이 평화와 행복을 누리기 위한 수단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자나 범죄의 수는 급증한다. 길에는 비행을 저지르는 자와 불안정한 사람들이 깔렸다. 비교적 안전한 당신의 집에서 창문 밖으로 손을 뻗으면, 아마도 손목시계는 없어질 것이다. 무엇인가 잘못됐다. 행복한 사람은 도둑질과 살인을 할 충동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행복과 평화를 누리기 위해 인간의 지식 모두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물질적 존재에 눈이 멀어 감성적 영적인 면은 멸시 해왔다고 이제야 느낀다. 이 잘못의 대가를 치루고 있는 중이다. 영적인 면의 퇴화에 대해 인정하고 토론하는 것과, 그것에 대해 대처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시작점은 우리의 내면에 있다. 조심히 내면을 들여다보면, “내가 미쳤구나! 하는 순간들이 보인다. 우린 그런 순간들을 정확히, 비난 없이 보는 방법들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차차 나아질 것이다.
당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않고는 근본적인 변경을 할 수 없다. 그러는 순간 변화는 자연적으로 일어난다. 누구에게서 받은 규칙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변한다. 자동적이다. 하지만, 그 첫 통찰에 도달하기까지는 꽤나 힘들다. 아무 환상, 판단, 그리고 저항 없이 본인을 관찰해야한다. 본인의 사회적인 인물로서의 기능도 봐야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에 대한 책임감도 봐야한다. 이 모든 것을 함께 이루어진 하나로 명확하게 살펴봐야한다. 복잡하게 들리겠지만, 많은 경우, 이런 깨침은 한순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정신 수양이야 말로 이런 이해와 평온한 행복감으로 이끄는 최고의 방법이다.
Dhammapada는 Freud를 몇 천 년씩이나 앞선 고대 불교 책이다. “지금의 당신은 과거의 당신의 결과이다. 오늘의 당신이란 결과로 내일의 당신이 있을 것이다. 소의 뒤에 따라다니는 마차처럼 나쁜 마음의 결과는 당신을 따라다닐 것이다. 깨끗해진 마음의 결과는 그림자처럼 당신을 따라다닐 것이다. 부모, 친척, 친구, 아무도 당신의 깨끗해진 마음만큼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잘 단련된 마음은 행복을 부른다.
명상은 마음을 깨끗이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욕심, 증오, 질투는 감정적 촉발을 초래하는 정신적 초조함을 없애 준다. 차분함, 맑은 각성 상태, 집중력 과 통찰력을 가져온다.
우리 사회는 교육을 믿는다. 지식이 사람을 개화되게 만든다 생각한다. 하지만 문명은 사람을 겉으로만 광낸다. 세련된 신사들을 전쟁이나 경제 붕괴에 맞부닥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봐라. 처벌과 죄과가 두려워서 법을 따를 수 있다. 한편, 마음이 깨끗하여 살생을 하는 증오감이 없고, 훔치려는 탐욕이 사라져서 법을 따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시냇물에 돌을 던져봐라. 흐르는 물의 표면은 흔들리지만, 밑 부분은 그대로다. 똑같은 돌을 용광로에 집어넣으면 안팎으로 돌 자체가 바뀐다. 녹아버린다. 문명은 인간의 표면을 바꾼다. 명상은 그의 속을 속속들이 부드럽게 한다.
명상을 큰 선생님이라 한다. 이해를 통해 천천히 작용하는 용광로의 열이다. 이해를 하면 할수록 당신은 더 유연해지고 관대해진다. 더욱더 자비로워진다. 완벽한 부모나 이상적인 선생님처럼 된다. 용서하고 잊어버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에, 그들을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을 이해했기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다. 속 깊이 들여다보고 본인의 망상과 태만과 실패를 본다. 본인의 인간성을 보고, 용서와 잊음을 알게 된다. 본인에게 자비로울 수 있으면, 남에게 자비로움은 자동적이다. 숙련된 명상 자는 인생의 심오한 의미를 터득했으며 세상과 깊고 비판적이지 않은 사랑으로 관계를 맺는다.
명상은 새로운 땅을 가는 것은 아니다. 논밭을 만들기 위해선 나무를 배고 뿌리를 뽑아야 된다. 땅을 갈고 비료를 주어야한다. 그런 후 씨를 뿌리고 수확한다. 마음을 계발하려면 우선은 걸리적 거리는 것들을 다시는 자랄 수 없도록 통째로 없애야 한다. 그런 후 비료를 준다. 에너지와 규율을 마음이란 땅에 불어넣는다. 그 후 씨를 뿌리고 믿음, 도덕성, 올바른 자각(정념)을 수확한다,
여기의 믿음과 도덕성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쓰여 있거나 어떤 신이 했다고 해서나 윗사람이 시켜서 믿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선 자신감에 더 가깝다. 본인이 제대로 작용하는 것을 스스로 경험했기 때문에 아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도덕성도 외부적으로 규약된 행실이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탁월함을 알아서 의도적이며 자발적으로 만든 건강한 생활 습관이다.
명상의 목적은 개인적인 변질이다. 수행하기 전의 당신과 수행후의 당신은 다르다. 본인의 생각, 말씀, 행동들을 꽤 뚫어 보아 아주 민감해짐으로써 성품을 바꾼다. 자만심은 증발 해버리고 적대심은 말라 없어진다. 마음이 고요해진다. 생활이 매끄러워진다. 명상은 존재함의 어려움을 대하게끔 준비 시켜준다. 긴장감, 두려움, 걱정거리를 완화 해준다. 들뜸은 물러나고 열정이 지배한다. 모든 것이 제대로 자리 잡고 인생이 힘들지 않고 활공한다. 이 모든 것이 이해를 통해 일어난다.
명상은 집중력과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그 후 한 조각 한 조각씩, 본인의 무의식적 동기들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한다. 직관력이 향상된다. 생각들의 정확성이 높아지며 결국, 선입견이나 망상 없이, 사실을 사실대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이것이 명상을 하기에 충분한 이유인가? 천만에. 종이에 써진 약속일뿐이다. 명상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을 아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배워라. 그리고 실천해라. 본인이 직접 경험해 봐라.
초의차명상 www.teanm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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