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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3 11:41
수행에 필요한 여덟가지 요소들 2
 글쓴이 : 이은성
조회 : 1,295  
수행에 필요한 여덟 가지 요소들 2

이윤성 편역

C. 아비힌사-산카파(Avihinsa-sankappa): 타인을 징벌하거나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고자하는 방향으로, 혹은 다른 사람이나 생명체를 해하게 되는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해라.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선하고 악하고에 상관없이 우리는 시기하고 질투하고 다투고자하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게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생각들은 우리 자신에게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해로운 것(시기, 질투, 다툼)을 행한다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간추려 말해, 정사유에는 두가지 측면이 있다.
- 마음을 더럽히고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온갖 거짓되고 사악한 속성들을 버리는 마음가짐을 항상 유지한다. 즉, 우리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마음가짐을 갖는다. 왜냐하면, 거짓되고 사악한 속성들이란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징벌하는 것으로서 그 안에서 우리 스스로가 해를 입게 된다.
- 마음에 편함과 안락과 기쁨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안에서 성장되도록 마음가짐을 갖는다. 편안과 평화가 절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 스스로를 향해 선한의지를 갖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될 때만이 정사유를 지녔다는 자격이 주어진다.

2. 정언 : 진리와 조화롭게 말한다는 의미로 4 가지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A.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B. 불화를 유발하지 않게 말한다. 즉, 이 사람에 대해 저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두 사람사이에 오해가 생겨 둘 사이의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말하라는 뜻이다.
C. 거칠거나 저속한 말을 삼가라. 즉, 세상 누구나 천하다고 인식하는 방식을 써서 어떤 사람의 가문, 인종, 직업에 대해 비방하지 말라는 뜻이다.

D. 헛되이 말하지 말라. 즉, 듣는 이에게 아무런 이로움이 안되게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듣는 사람 자신이 스스로의 잘못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 비방하거나 험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혹은 상대방 허물에 대해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불평하여 결국 듣는 이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 이는 마치 술꾼이 별 의미 없는 말을 계속적으로 내뱉으면서 불평하는 것과 같다. 또한 터무니없이 엉뚱하게 말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비록 우리가 말하는 것이 좋은 말일지라도 듣는 이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뚱하다면 우리가 목적한 바대로 뜻이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표적 없이 과도한 허튼소리를 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진정한 의미 없이 아주 길게 말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목적한 바대로 뜻이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말의 낭비’요, ‘호흡의 낭비’이며, ‘시간의 낭비’인 것이다.

간추려 말한다면,
- 악하고 진실되지 못한 어떤 말도 삼가라.
- 오직 진실 되고 선한 것만을 말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듣는 이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게 되고 진실과 선함이 그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이렇게 할지라도 시간, 장소, 상황에 대한 올바른 감각적 판단을 가지고 말을 선택해야 ‘정언’이라 인정될 수 있다. 즉, 단지 좋은 단어들이나 좋은 의도들만으로 적당히 ‘정언’을 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는 마라. 당신이 말한 것이 처한 상황에서 적절치 못하다면 해를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가정해 보자. 비록 당신이 좋은 의미로 그를 타일렀다 해도 만일 당신이 말한 것이 그 사람을 틀린 방식으로 공격한 것이 된다면 그것은 해를 유발한 것이다.

여기 한 승려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려 한다. 그는 들판을 걷다 우연히 어깨에 쟁기를 메고 손에는 괭이를 들고 있는 한 농부를 만나게 된다. 그 농부는 야자 잎으로 만든 모자를 쓰고 있었고 허리 두루개의 끝은 잘 말아져 있지 않고 늘어트려져 있었다. 그 승려를 보자 그 농부는 자세를 바르게 갖추지 못한 채로 그의 손을 들어 경의를 표하였다. 그러자 그 승려는 올바른 예의법을 가르쳐 준다는 의미로 그 농부에게 훈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르기를 ‘그렇게 인사하는 것은 스님에게 제대로 경의를 표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렇죠?’ 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농부는 ‘그렇다면 없었던 걸로 합시다.’ 라고 대답했다. 결국, 좋은 뜻으로 말한 그 승려의 훈계가 그 농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셈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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