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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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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무엇일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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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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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야기 8
생활속의 아비담마 이야기
김미금 편역
<지난호에 이어서>
4. 웃닷짜 (들뜸)
웃닷짜는 들뜸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이지요. 잿더미에 돌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재처럼, 마음이 한 대상에 빨리 머물지 못하고 이 대상에서 저 대상으로 옮겨 갈 때에 들떠 있다고 합니다. 들뜸과 같이 일어나는 마음은 산만합니다. 사람이 들뜸에 압도되면, 떠돌이, 게으름뱅이, 목표 없는 사람이 됩니다.
난다 존자가 집중하지 못한 것
젊은 왕자인 난다는 자나파다 공주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그를 승원에 데려가셔서 비구가 되게 하셨지요. 그는 마음이 들떠서 부처님 법에 집중 할 수가 없었고, 자나파다 공주에게로 마음이 되돌아 가고는 했습니다.
이야기에서의 난다 왕자의 마음이 법에 집중할 수 없었던 상태가 바로 들뜸의 좋은 예가 됩니다.
들뜸은 힘이 약하다
들뜸은 대상에 고정적으로 집중하지 못함입니다. 마음이 산만하여 이 대상에서 저 대상으로 옮겨 다니는 것이지요. 비록 들뜸이 불선한 마음 부수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으므로, 탐, 진, 치처럼 사악도로 이끌 만큼의 힘은 없습니다.
5. 로바 (탐욕)
로바는 탐욕입니다. 감각적인 즐거움을 추구하지요. 그러나 열반을 성취하려는것, 부처님 법을 구하는 것, 지식을 구하는 것,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려고 부를 바라는 것들은 탐욕이 아닙니다. 이 것들은 의욕(열의)이라고 하며, 후에 다시 다룰 것입니다.
탐욕의 다른 용어들
로바는 다른 말로 뻬마, 딴하, 라가, 사무다야라고도 합니다. ‘뻬마’라는 말은 아들과 딸, 형제 자매, 부부간, 가족, 친족들 사이의 사랑을 말합니다. 즉, 진실한 사랑이지요. 이런 종류의 사랑은 사묘자나 라고도 하는데, 결속을 말합니다. 로프처럼 사람 사이를 묶는 것이지요. 이것은 서로 분리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다섯 가지 감각들, 색, 성, 향, 미, 촉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감각적인 대상들입니다. 이것들은 까마구나라고 불립니다. 배고픔과 목마름처럼, 욕구의 대상을 향한 강한 욕망을 ‘딴하’라고 합니다. 이성을 향한 열망을 품은 사람은 욕망에 빠진 상태에 속합니다. 딴하는 배고픔과 같습니다. 다섯 감각 대상에서, 신체적인 접촉은 가장 갈망하는 것이며, ‘라가’라고 합니다. 라가는 무엇인가에 꼭 붙어있는 상태입니다.염색이 천에 물 들듯이, 사람에게 꼭 붙어 다니는 탐욕이지요.
사성제에서, 탐욕은 ‘사무다야’라고 합니다. 이것은 미래에 고통이 될 원인을 말합니다. 탐욕과 분리될 수 없는 모든 존재들은 고통이 따르는 재생의 굴레 속에서 계속적으로 윤회하는 거지요. 고통은 크던, 작던 간에 모든 존재 속에 내재되어, 탐욕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러므로 탐욕이 크면 클 수록, 마찬가지로 고통도 더욱 심해집니다. 탐욕이 없으면, 고통도 또한 없지요. 탐욕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은 욕심, 갈망, 욕망이라고 하지요.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욕심쟁이, 탐욕스런 사람, 욕망에 빠진 사람, 족쇄를 찬 사람이라고 합니다. 탐욕은 줄지 않습니다. 탐욕이 지혜로운 부처님 법에 의해서 통제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결코 줄어들지 않습니다. 마치 송아지의 뿔이 점점 자라듯이, 태아기부터 동반된 인간의 욕망도 나이 들수록 증가합니다.
짠물 마시기
태어나서 아이들은 부모, 친척,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나이 들수록 친구들을 더욱 더 좋아하게 되지요. 그들은 본능에 이끌려서, 마치 짠물을 들이켜듯이, 점점 더 사랑에 목말라 갑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목이 마르지요. 감각적인 대상에 목이 말라서, 더욱더 빠져들고 그 속에 내재된 고통을 보지 못하여, 사랑의 바다 속에서 즐겁게 돌아다닙니다.
“사랑! 사랑! 사랑할수록 더욱더 탐내며, 소금물로 갈증을 덜 수
없듯이, 사랑, 욕망, 갈망은 우리를 장님이 되게 하네. 사랑이
행복을 가져오리라 여겨 사랑을 키워가네. 이게 사랑의 길이며,
사랑의 본질이라네.” –고대 시에서-
탐욕이 사악도로 이끌어 가는 방법
아주 작은 돌이라도 물 속에 가라앉듯이, 작은 탐욕도 선한 행동이 없다면, 사악도로 이끌 수 있다. 그러므로 죽음의 침상에서 배우자나 아들, 딸, 재산에 대한 탐욕으로 아귀가 된 사람들이 많다. 부처님 시대에 한 비구는 새 가사에 대한 집착 때문에, 죽은 후에 이(벌레)가 되었으나 단 7일 만에 이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초의차명상 www.teanm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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