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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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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한 깨어있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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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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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한 깨어있음 9
장화경 편역
우리의 목표
우리는 수행자로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다면 깜깜한 곳에서 명상에 대한 타인의 지시를 따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자발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깨치거나, 더 힘이 쌔지거나, 더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은 위빠사나의 목적이 아니다. 지혜명상은 경쟁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무의식 세계에 잠복하고 있는 고귀한 성품들의 완벽함을 이루는 것이다. 이 목표엔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 마음의 정화, 비애와 애도를 이겨냄, 고통과 깊은 슬픔을 이겨냄, 바른 길을 걸어 영원한 평화를 얻음, 그리고 그 길을 걸음으로써 행복을 찾음. 이 다섯 가지 목적을 염두에 두며, 우리는 기대감과 자신을 가지고 목적을 향해 갈수 있다.
실습
한번 앉았다 하면 이미 결정된 시간을 다 채우기 전엔 자세를 바꾸지 마라. 한번 바꾸기 시작하면, 다음에 불편할 때 또 자세를 바꾼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자세를 바꾸게 되면서 의미 있고 깊은 집중상태로 들어 갈수 없게 된다. 그러니, 아무리 아프더라도 움직이지 마라. 움직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좌선 시작하기 전에 명상 기간을 정해라. 처음 명상하는 것이라면 20분 이상은 좌선하지 마라. 수행을 반복하면서 좌선 시간을 늘리면 된다. 좌선 시간은 시간적 여유와 얼마동안 큰 고통 없이 앉아 있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정된 시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발전은 우리의 영적인 기관들에 대한 이해력과 발달 과정에 달려 있기 때이다. 시간적 제한을 두고 목적을 이루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준비되었을 때 목적지에 도달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깨달음을 위해 자신을 준비 하는 것뿐이다.
한동안 고요히 앉아 있다가 눈을 감아라. 우리의 마음은 마치 컵에 들은 흙탕물 같다. 오래 동안 고요히 놔두면 놔둘수록 이 물은 맑아진다. 마찬가지로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모든 정신을 명상 대상에다 집중하면 마음은 고요해지고 명상의 환희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 순간을 위해서 우린 마음을 한상 현재에 두고 있어야 한다. 현재는 사실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관찰자는 이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할 수가 있다. 매 순간마다 한개의 사실이 일어난다. 사실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은 인식 할 수 없다. 그럼으로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집중 시키도록 한다. 마음은 사진들을 연결시켜 영화를 보듯 사건들을 경험한다. 어떤 사진들은 과거에서 오며, 어떤 것들은 우리가 미래에 상상하는 상황들이다.
마음은 정신적 대상이 없이는 집중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늘 쉽게 현실에서 집중 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항상 일어나고 있는 현실중 하나는 호흡이다. 호흡은 찾으려 할 필요 없이 언제나 우리의 코 구멍으로 지나다니고 있다. 깨어 있는 순간마다 지속되는 우리의 호흡에 쉽게 집중 할 수 있다.
앞에 말 한데로 앉아 있고, 자비스러운 마음을 모두에게 보내고서는 심호흡을 세 번 해라. 이 후 정상적으로 호흡하며 편안하게, 아무런 노력 없이 들숨 날숨을 쉬며 코 구멍 가에 정신을 모아라. 단순히 들숨 날숨의 느낌에 주목하라. 들숨이 끝 난 후 날숨이 나오기 직전에 잠깐의 멈춤이 있다. 그것을 인식한 후, 날숨의 초기를 인식해라. 날숨이 완성되면 또 잠깐의 멈춤 후에 들숨이 시작된다. 이 멈춤도 인식해라. 매 한숨마다 두 번의 멈춤이 있다는 것이다. 들숨 후에 한 번, 날숨 후에 한 번. 이 두 번의 멈춤이 너무나도 짧아서 우리는 이것이 일어나는 것조차 모를 수 있다. 하지만, 깨어 있을 땐 이것을 알아차린다.
언어로 구사하려 하거나, 개념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지마라. 단순히 들숨 날숨을 관찰하고, “내가 들이 쉰다.” 거나 “내가 내 쉰다.”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호흡 자체에만 집중하고 모든 생각, 기억, 소리, 냄새, 맛 등을 무시하고 오직 호흡에만 몰입해라.
처음엔 들숨과 날숨 모두가 짧다. 이 이유는 몸과 마음이 아직 고요하게 안정되지 않아서 이다. “짧은 들숨” “짧은 날숨” 이라고 인지하지 말고 그냥 호흡에 주의해라. 주의를 기울이는 동안 몸과 마음은 고요해 진다. 그러면서 호흡도 길어진다. “긴 호흡”이라고 느끼지 말고 그 긴 호흡 자체를 바라보아라. 그런 후, 호흡의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해라. 이 후로 몸과 마음은 점차적으로 더 고요해 진다. 호흡의 고요하고 평온함을 인식하여라.
초의차명상 www.teanm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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