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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수행 > 명상 > 차 명상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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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4-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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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 명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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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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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려내어 자신의 찻잔에 부어 놓으면 바로 차를 마시지 말고 찬 잔을 상위에 놓은 채 얼마 동안 손을 다리 위에 올려 놓고 호흡이나 앉아 있는 모습, 또는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주시하면서 앉기 명상을 시도한다.
어느 정도 앉기 명상을 수행한 후 찻 잔을 들고 이번에는 찻 잔의 느낌 즉 온도, 질감, 무게감, 쥐고 있는 자세나 느낌 등을 집중적으로 의식해 본다. 나를 의식할 때는 의식의 기준이 있어야 되는데 앉기 명상에서는 호흡이, 찻 잔을 들고 있을 때는 찻 잔을 들고 있는 느낌이 기본적인 의식의 대상이 되며 항상 기준이 되는 대상에 머무르려 애써야 한다. 이때 졸음과 망상이 명상을 방해하면 천천히 찻 잔을 들어올려 차를 마시며 명상을 이어갈 수 있다.
잠시 앉기 명상 혹은 찻 잔을 들고 명상을 하고 난 후 천천히 손을 들어 찻잔을 집어 들고 차에 대해서 또 차를 만들고 수고해 준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차를 마시기 시작한다.
이때 차를 입속에 넣는 순간 차 맛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명상방법과 의식을 확장시켜 자신의 세계관 및 인식의 폭을 넓혀가는 명상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의식의 확장 명상법은 뒤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차 맛을 느끼며 또는 차를 바라보며 행하는 또 다른 명상법이다.
차 맛을 느끼는 순간 정말 다양한 차원으로 나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고 주시 할 수 있는데, 차 맛을 느끼며 맛을 느끼고 있음을 의식 할 수 있고 그 맛에 반응을 느끼는 나의 의식 상태 또한 자각 할 수 있다.
차 맛은 차 맛으로 끝나지 않고 뒤이어 그 차 맛에 대한 정신적 반응이 동시에 따라 붙게 된다. 이런 과정을 파악하게 되면 차 맛이 원인이 되어 정신적 반응이 결과적으로 따라오며 정신적 반응 또한 또 다른 원인이 되어 유사한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거나 좋아해서 더 마시고 싶어 하거나 싫어해서 그만 마시고 싶다는 등의 결과의 마음을 초래하는 인과 법칙을 알게 된다.
차 맛은 그 맛이 아주 자극적이진 않지만 명상 시에는 마음을 신선하게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때론 강하게 알고 있어야 할 대상이 된다. 또한 차의 성분 작용으로 인해 정신이 더 맑아지고 몸을 차분하게 하는 효과도 작용하여 더 민감하게 자각 작용이 진행된다.
몸과 마음이 들뜨게 되면 명상하기가 곤혹스러워 진다. 들뜸은 명상의 다섯 가지 장애 중에 하나인데 들뜨기 전에 명상으로 평소 마음 관리를 잘 해주면 들뜨는 상황이 줄게 되지만 한 번 들뜬 마음은 빨리 쉽게 가라앉히기 어렵다. 평온한 만족감의 마음 작용 요소(sukha, 수카, 행복)를 써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만 명상의 달인이 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차를 많이 마시면서 명상을 지속하면 갈증이 풀리 듯 들뜸이 해소된다. 이때 몸이 크게 갈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들떠 있으면 차를 미지근하게 우려내어 많이 마시고 몸에 갈증을 느끼며 들떠 있으면 따뜻하게 차를 내어 많이 마시면 된다. 이 부분은 각자 개인의 체질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본인에게 맞는지 시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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