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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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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에 필요한 여덟가지 요소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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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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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에 필요한 여덟가지 요소들 9
4. 마음 안의 몸 :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깨끗하며 밝아지고 가슴이 맑아질 때, 생각의 힘에 의해 내적 환영이 나타날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던 간에, 그것이 하나의 이미지로서 나타나게 할 수 있다 - 가깝거나 먼, 미묘하거나 거친, 인식을 발생시키거나 완전히 무지 상태가 되는, 사실이거나 거짓인 어떤 이미지. 당신이 만일에 마음을 잘 집중하고 주의 깊게 잘 관찰하고 있거나 충분히 경계하고 있다면, 이러한 것들은 지식이나 인지능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당신은 당신이 보고 있는 이미지에 속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고 그 방향으로 둥둥 떠서 가는 당신 자신의 이미지를 보게 된다. 당신은 당신 의식의 중심을 그 이미지에 놓고 당신의 생각과 함께 둥둥 떠간다. 휩쓸려 떠내려가 버릴 때까지, 당신이 원래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경로를 잃어버린 채 그렇게 되어 버린다. 이런 식으로 당신이 보는 것에 의해서 천국이나 지옥을 오가고, 좋은 것 나쁜 것을 만나고, 기뻐하거나 성내는 데에 몰두해 버리고 만다. 결국, 마음 안의 몸에 대한 이미지의 속성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해 당신의 집중력은 퇴보하게 된다.
그렇지만 만일 당신이 그 연속된 생각의 사슬을 끊고 그 이미지를 현재 순간에 일어나는 한 현상이라고 집중해 생각할 수 있다면 그 이미지는 다시 원초적인 몸의 감각에 결합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당신은 그것들이 본성적으로 동등한 것이라는 사실을 보게 된다. 어떤 것도 또 다른 어떤 것에 우세하지 않다. 각각의 속성은 일어나서 유지되고 결국 분해되어 버리는 것이다. 인식은 단순히 인식일 뿐이고 감각들은 그저 감각들일 뿐이다. 어떠한 것에도 매이지 마라. 그것들이 그냥 흘러가 버리게 놓아두어라. 중립적이 되어라. 정신적인 매 순간순간들에 철저히 마음을 집중하고 경계상태를 유지하라. 이러한 감각의 경지에서는 만일 당신이 숙련되고 식견이 있다면 전생에 대한 이야기며 생명체가 죽은 후 다시 태어나는 곳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들끓는 더러운 오욕을 제거하는 방법도 알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이러한 감각의 경지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무지와 갈망과 집착에 빠져 수행의 수준을 퇴보시킬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힘을 통해 발생한 이미지나 감각을 때때로 재탄생한 육체 혹은 성체(星體)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당신은 그것에 집착하게 되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게 될 때에만 당신이 기준 골격으로서의 육체를 잘 따라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B. 기준 골격으로서 그낌에 대한 관조: 심적 대상체에 대해 맛을 보는 정신적 행위 - 그 대상체 안에서 쾌감이나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 - 를 vedana 혹은 느낌이라고 부른다. 만일 우리가 느낌을 미감에 따라 분류를 한다면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Sukha-vedana : 몸과 마음에 대해 쾌감과 편안함을 주는 경우
2. Dukkha-vedana : 몸과 마음에 대해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 경우
3. Upekkha-vedena : 중성적인 경우, 쾌감이나 고통이 따르지 않는 경우
만일 느낌을 범위나 원천(源泉)에 따라 분류한다면 다음과 같이 네 가지가 된다.
1. 외적인 느낌 : 감각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느낌들이 여기에 속한다. 즉, 가시(可視)적 대상을 눈으로 보았을 때나, 소리를 귀로 들었을 때, 냄새를 코로 맡았을 때, 혀로 맛보았을 때, 촉감을 피부로 느꼈을 때처럼 어떤 느낌이 사람의 각성상태에서 일어난다. 그것은 만족스러운 것일 수도 있고(somanassa-vedana), 불만족스러운 것일 수도 있으며(domanassa-vedana), 중성적일 수도 있다(upekkha-vedana).
2. 내적인 느낌 : 육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다. 흙과 물과 불과 바람, 네 가지 성질 중의 어떤 것이 우리의 현재 의도나 과거 행위의 결과를 통해 변할 때 일어난다. 쾌감, 혹은 고통, 또는 중성적인 느낌이 발생한다.
3. 느낌 그 자체 : 흘러가는 느낌의 한 부분적인 모습으로 취급될 수 있는 느낌들. 예를 들면, 괘감, 고통, 그리고 평정심이 서로 다른 정신적 순간순간에서 생겨나는데, 이런 느낌들은 한 순간에 모두 함께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 세 가지 느낌들 중에 하나인 고통이 발생했을 때, 현재 일어난 그 고통의 느낌에 똑바로 집중해 보라. 그러다 만일 쾌감이 일어나게 되면 마음을 그 쾌감에 집중하라. 잘 집중하여 더 좋을 수도 있고 더 나쁠 수도 있는 어떤 다른 대상체로 그 느낌이 흐터지지 않게 하라. 당신이 그것의 진실을 알게 될 때까지 그 느낌에 머물러라: 달리 말하면, 그 느낌이 육제적인 것인지 정신적인 것인지 알 때까지, 그 느낌이 과거 행위로부터 기인된 것인지 아니면 당신이 현재 행하고 있는 바로부터 기인된 것인지를 알 때까지. 당신의 마음이 이런 식으로 집중되어 있을 때만이 느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마음 안의 느낌 : 어떠한 대상체와도 상관없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분위기. 쾌락과 고통, 좋음과 나쁨을 발생시킬수 있다고 그냥 생각함에 의해서 일어나는 느낌이다. 이는 전적으로 마음을 통해서 획득된다.
이상 언급한 네 가지 각각의 느낌 종류들은 고요함과 통찰명상을 위한 대상체로 활용될 수 있다. 각각은 올바른 인식의 토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초의차명상원 www.teanm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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