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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수행 > 명상 > 차 명상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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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4-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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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 명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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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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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상을 하면서 대상을 알아차릴 때 처음에는 찻 잔의 온도나 질감, 빛깔, 몸의 움직임, 느낌, 형상, 생각 등을 대상으로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나 점점 익숙해지면 자각하는 대상의 성질이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사실은 대상의 성질이 직접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아는 능력이 변화되어 이제까지 알지 못하고 의식하지 못한 부분까지 의식의 분별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이때가 되면 손과 몸이 움직인다는 생각에서 그냥 ‘움직임’ 그 자체의 실질적 느낌을 자각하게 되고 몸이 뻣뻣하고 통증을 느끼는 상태에서 단순하게 뻣뻣함, 단단함, 열기, 한기 등의 형태로 대상을 알게 된다.
외형적인 모습이 없어지고 실질적인 내부 느낌 또는 성질만 보고 알게 된다. 가령 찻 잔과 손의 형태가 의식되지 않고 느낌만 남게 되던가, 손을 움직일 때는 움직임의 느낌 만 알아차린다. 손이 움직인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게 되고 움직임의 작용만 알게 되고 다른 부분을 알아차릴 때도 오직 그 속성만 알아차리게 된다.
차 마시는 동안 어떤 대상에 마음을 기울여 알아차리는데 그 대상의 외형적인 부분 보다 내부의 실질적 속성에 초점이 맞춰져서 자각하는 기능과 힘이 계속 작용하는 것을 통찰 한다고 말한다. 통찰 수준으로 자신을 의식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다시 그 대상의 속성이 이해가 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이때 명상이 잘 되어 집중과 자각력이 더 강해지면 대상과 그것을 아는 마음만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명상 시 의식하고 알아야 할 대상에는 물질적인 현상 외에도 정신적인 현상 즉 기억, 판단, 망상 같은 것도 있으며 이때는 마음이 정신 현상을 대상으로 강하게 자각하고 있는 것이다. 정신 작용은 아는 마음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동시에 대상을 아는 마음이 되기도 한다. 결국 나의 존재는 물질과 정신 현상이 상호 작용하며 연속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그 것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된다.
나의 존재가 정신과 물질의 총체적인 현상의 조합, 또는 그저 작용되어지고 있는 어떤 것 이라는 사실을 명상을 하면서 알게 되면 이 때부터 마음이라는 것이 점점 더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대상을 의식하는 것으로 추론을 통한 이해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체험해 아는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된다.
나를 강하게 의식하고 통찰하여 물질적 현상과 정신적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고 나면 다시 느껴지고 알게 되는 그 대상들이 엄청 빠른 속도로 계속 생겼다 소멸하면서 흐르고 있는 성질을 파악하게 된다. 마치 수학에서 무수히 많은 점들이 모여 선을 만들어내듯 무수히 많은 순간들이 이어져 어떤 느낌, 어떤 동작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간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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