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홈
> 명상·수행 > 명상 > 차 명상법 |
 |
|
작성일 : 06-05-26 16:58
|
명상의 핵심 요소
|
|
 조회 : 1,873
|
명상의 핵심 요소
우리가 명상을 하는 이유는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해 지고자 함에 있다. 마음대로 다 되면 행복해 지겠지만 인간은 제한적이고 상대적인 조건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기에 일시적인 만족감을 행복으로 착각하며 산다. 결국 행복은 오래 지속되는 참 만족에서 얻어지는 것이며 만족은 자기를 올바로 알고 이해할 때 생겨나는 것이다. 자기를 아는 만큼 타인과 세상을 알게 되고 또 그 만큼 마음이 밝아져 만족이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자기를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철학과 종교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바로 나를 아는 것이었다. 현재는 과학과 의학도 같이 합세를 하여 이 나를 알고자 밤낮 없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생각으로도 알 수 없고 보는 것으로 다 알 수 없으며 느낌으로도 다 파악할 수 없는 것이 ‘나’이다.
신경 안 쓰고 사는 것만 생각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한번 고민을 하게 되면 답답하기만 하고 절대 답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나이다. 세상을 살아가며 이런 저런 일을 겪고 많은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무언가 자신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해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지혜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이고 보통은 오히려 고집만 더해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명상에서는 나를 알기 위해 ‘자각’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계발시킨다. 자각은 나를 의식하고, 있는 그대로 알고 있는 기능이며 집중력과 같이하여 나를 꿰뚫어 보는 통찰로 발전한다. 이 기능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항상 작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작용한다. 순간 잠시 작용이 일어나 사라지기 때문에 일반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크게 알지 못한다. 다른 말로 깨어있다고도 말하며 알아차리고 있다고도 표현한다. 이 기능은 계발하면 할 수 록 능력이 강해지고 자각력이 강해질 수 록 나를 알아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자각은 편견과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나의 상태를 아는 능력이기 때문에 만약 나를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기능을 활용하여야 하며 달리 다른 방법은 없다. 처음 나를 의식하려하면 좀처럼 되지 않는다. 금방 다른 생각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는 그대로 나를 알기가 무척 어렵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이 기능이 강해지면 점점 평소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한 많은 부분을 인지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상태, 자주 일어나는 생각이나 욕구, 정신적으로 취약한 부분, 편견 등을 대략 파악하게 되고 몸 내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느낌의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명상에 힘이 붙어 더 깊이 더 자주 나의 내면을 직면하고 있으면 더 한층 깊은 차원의 느낌과 현상을 발견하고 이때부터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그 이해의 실마리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나를 알고 의식하는 능력인 자각의 기능은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 기능이 제대로 작용되려면 반드시 집중력과 정신력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누구나 이 자각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집중력과 정신력이 부족해 별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명상을 시작하면서 사람에 따라서는 집중력과 정신력을 함께 키워야 된다.
집중력은 강하게 마음을 대상에 몰두 시키는 기능이다. 마음이 대상에 강하게 밀착될 수 록 더 정확하고 날카롭게 대상을 파악할 수 있다. 보더라도 가까이서 자세히 보아야 더 정확하듯 나를 아는 기능이 더 강하고 정확하게 작용하게 해준다. 그냥 집중력만 키워 대상과 하나가 되는 상태를 만들 수도 있으며 강한 집중의 상태가 되면 황홀한 상태나 지극히 고요한 상태를 체험한다.
선천적으로 혹은 하는 일 때문에 집중력이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하게 계발된 사람들도 있다. 집중력이 아주 강력하게 계발된 경우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 수 없는 체험들이 생기는데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이 하나 더 생긴 것처럼 여겨진다. 집중력을 키우는 명상에는 수 십 가지 방법들이 있으며 자신의 기질에 맞는 방법을 찾아 수행하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방법 중에는 혐오감과 공포심을 이용한 충격적인 것들도 있어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법들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 부분은 뒤쪽 ‘힘 키우기’ 편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집중력 다음으로 명상에 꼭 필요한 것이 강한 정신력이다. 정신력은 명상을 오래 지속하게 하는 힘이며 명상할 때 쓰는 힘을 의미하기도 한다. 명상할 때 힘이 너무 없으면 졸음과 게으름이 찾아오고 또 힘을 너무 많이 쓰면 들뜨거나 머리가 답답해진다. 적당한 힘을 사용하여 조화롭게 마음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정신력은 움직이면서 명상하거나 반복적으로 어떤 생각 혹은 문구를 암송하게 되면 강해진다. 외부적으로 신선한 자극이 들어오면 또한 이 정신력이 분발된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 좋은 사람과의 대화, 좋은 글귀, 혹은 영화나 예술작품 등을 통해 정신력을 분발시키기도 한다.
이외 명상에 꼭 필요한 요소로 믿음과 지혜가 있다. 믿음은 명상을 하고 싶다는 절심함 또는 필요성, 그리고 명상 방법에 대한 신념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다 해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 또 그 방법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전혀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보통 명상에 효과를 체험하는 사람 대부분은 아주 절박한 상황에서 명상을 찾았거나. 자연스럽게 오래 동안 명상에 이끌려 온 사람들이었다. 억지로 절박함과 필요성을 만들 수는 없지만 혹시 명상은 하고 싶은데 잘 진척이 되지 않을 때 자기 점검을 통해 믿음의 요소를 강화시키면 더 한층 명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혜는 명상 방법에 대한 탐구 혹은 궁리이다. 같은 방법이라도 사람 따라 다르고 매 순간 몸의 상태나 주변 조건에 영향을 받기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깊이 고민해가며 적절히 최적의 명상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학교 공부에서 ‘왜 그럴까?, 어떻게 되는 것이지?’ 하는 호기심과 탐구가 뒤따라야 쏙쏙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듯 명상도 마찬가지이다. 순간 날카롭게 어떻게 명상이 되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관찰하듯 파고 들어가면 상황에 맞게 적용이 이루어진다.
세부적으로는 사람마다 다 명상법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나 감을 빨리 찾아야 한다. 그저 책에서 본 내용이나 스승에게 배운 것만 가지고 매달려 있으면 큰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명상이 되어지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최대의 효과를 보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뒤따라야 한다.
이렇게 명상에 필요한 핵심 요소 다섯 가지를 살펴보았는데 이것은 마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정신력은 패달을 밟는 힘 즉 동력이고 집중력은 핸들 즉 방향타이다. 또한 자각력은 자전거를 운전하는 사람과 같고 믿음은 자전거를 타려는 의도이다. 그리고 지혜는 넘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기술이다. 이 모든 요소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가 굴러가듯 명상도 장애 없이 술술 진행된다.
이 다섯 가지 기본 요소는 반드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면 명상에 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믿음과 지혜, 집중과 정신력의 조화는 아주 중요하다. 믿음이 강하고 지혜가 약하면 근거 없는 것을 맹신하거나 효과 빠르다는 것에 현혹되어 돈과 시간만 낭비하기도 한다. 또 믿음이 약하고 지혜가 강하면 교활해 져서 실천 수행 보다는 말만으로 명상을 다 하려 든다.
집중만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게을러진다. 또 정신력을 너무 중요시하다보면 들떠있는 상태가 유발되기 때문에 명상에 진척이 없다. 모든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 역할은 자각력이 한다. 자각력을 통해 자신을 잘 진단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때마다 적절히 대처를 해야 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