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홈
> 명상·수행 > 명상 > 차 명상법 |
 |
|
작성일 : 06-06-06 16:10
|
삼매란 무엇인가?
|
|
 조회 : 3,031
|
삼매란 무엇인가?
명상이 잘 된다는 것을 명상의 핵심적인 다섯 요소가 조화롭게 잘 계발되고 있다는 말이다. 즉 자각력, 집중력, 정신력, 믿음, 지혜 등이 서로 유익하게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차명상은 가장 기본적으로 자각 기능, 즉 자신을 알고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자각 기능은 혼자 서는 별 소용이 없다. 강하고 날카롭게 마음을 대상에 집중시키는 힘과 오래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정신력이 반드시 함께 있어줘야 한다.
우리가 평소 명상을 하려하면 잘 안되는 요인이 바로 집중력과 정신력이 너무 약해서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집중력과 정신력을 중점 계발하는 명상법을 먼저 익히고 그런 후 힘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통찰하는 명상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집중력과 정신력을 키우는 명상을 우리는 ‘삼매 수행’이라 한다. ‘삼매’라는 말은 어떤 대상에 고도로 몰입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더 정확히 삼매의 의미를 알아보면 ‘삼매는 마음이 유익하게 하나로 모아진 상태’를 말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간혹 어떤 대상에 몰두하는 때가 가끔 있다. 너무 몰두하여 누가 오는지,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도 모르면 삼매에 빠졌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몰입되어 있는 모든 상태를 삼매라고 하지 않고 유익하게 마음이 몰입되어 있는 상태만을 지칭한다.
오락이나 도박 등을 할 때, 남의 물건을 훔치는 등의 범죄행위를 할 때도 마음이 몰입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엄밀히 삼매의 상태로 볼 수 없다. 마음이 유익하게 집중된 상태가 삼매인데 유익하다는 기준은 정신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발전을 가겨오면 유익한 것이라고 본다.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번뇌를 떨치고 진리를 알고 싶어 하며 다른 존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마음을 집중시키면 유익하다고 보는 것이다.
삼매에 든다는 것은 마음과 마음을 움직이게 해주는 요소들을 하나의 대상에 일괄적으로 모아 두는 것을 뜻한다. 어떤 힘으로 마음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요소들이 하나의 대상에 고르고 바르게 또한 산란함도 없고 흩어짐도 없이 오래 머물 때 그것을 삼매에 든다고 한다.
삼매는 근접 삼매와 본 삼매 두 가지로 나누는데 근접 삼매는 삼매의 상태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직전 즉 집중의 상태가 불완전하여 중간 중간 끊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본 삼매의 상태는 틈이 없이 계속하여 하나의 마음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경지이다. 본 삼매의 상태에 접어들면 다섯 가지 삼매에 필요한 마음 요소가 작용하게 된다.
먼저 같은 생각을 계속해서 일으키는 작용과 어떤 대상을 지속적으로 보는 기능이 작용해야 한다. 그리고 희열감과 행복감이 작용해 주면서 강한 집중의 상태가 유지되면 삼매에 빠졌다고 한다. 여기서 집중은 접착력의 역할을 한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흥미가 있으면 계속해서 화면을 쳐다본다. 이 때는 재미라는 힘에 의해서 영화를 보겠다는 생각과 보는 작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집중도 함께 작용한다. 그러나 이런 일상생활 속에서의 집중상태에는 희열과 행복감은 어쩌다 순간 찾아오지 항상 하지 않는다. 오직 명상을 통해 삼매를 체험할 때 다섯 가지 요소가 고루 작용한다.
삼매 수행이 잘되면 점차 같은 생각을 일이키지 않아도 된다. 생각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상태가 되는데 우리가 화가 나거나 갑자기 두려움을 느낄 때 떨쳐버리려 해도 그런 감정이 저절로 지속이 되듯 집중상태가 저절로 진행된다.
그렇게 되면 지속적으로 보는 작용도 없어지고 어느 덧 희열과 행복감이 충만한 상태로 강하게 명상 대상에 집중한다. 그런 다음 다시 희열의 느낌도 떨쳐버리고 강한 행복감으로 대상에 집중한다. 여기서 더 수행하면 오직 평온한 상태가 한 없이 지속되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 다음 단계부터는 한 차원 높은 단계인데 명상 대상을 뛰어 넘으면서 수행하는 단계이다. 이제까지 집중하던 대상 마저도 제거해 버려 대상이 없는 공(空)의 상태를 대상으로 삼매 수행을 한다. 그 다음 그 공한 상태를 아는 마음을 대상으로 다시 삼매 수행을 하며 이 단계를 지나 아는 마음 자체도 버리면서 수행을 지속한다.
그리고 아는 마음 자체까지도 버려 마음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른다. 이 후 명상에서는 강력해진 삼매의 힘으로 자신과 세상을 꿰뚫어 보면서 자기에 대한 집착과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을 버려가면서 명상을 이어간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