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홈
> 명상·수행 > 명상 > 차 명상법 |
 |
|
작성일 : 06-09-27 10:08
|
참회명상
|
|
 조회 : 2,049
|
참회 명상
명상을 할 때 주로 우리 몸과 몸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을 지켜본다. 몸과 몸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을 보다보면 이것들 때문에 너무나 많은 죄와 업을 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몸에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끊임없는 느낌과 감정들이 생성되는데 우리는 이것들을 다 내 것이라 생각한다. 아프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며 무엇인가 하고 싶은 욕구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내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사실은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 의해 생기는 것들이다. 배가 고픈 것이나 배가 부른 느낌이나 어떤 조건이 만드는 것이지 내가 직접 그 느낌을 만드는 것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내 몸에 생기는 느낌이나 감정 등은 모두 내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런 조건에 의해 생기는 것들을 내 것이라 착각하여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이것에만 매달려 살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그래서 명상을 통해 실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엉뚱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참회하는 것이 참회명상이다.
보통 참회나 반성 명상을 하라하면 그날, 혹은 전날, 아니면 살아오면서 저지른 부정적인 행위들에 대해 반성한다. 그러나 여기 참회 명상에서는 지금 나의 몸과 몸에서 발생하는 현상 등을 알면서 참회한다. 이러한 것들이 나를 잘못 살도록 유도했고 또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살고 있기 때문에 보다 근원적인 참회 명상인 것이다.
먼저 호흡과 함께 몸에서 발생하는 어떤 느낌을 자각한다. 호흡 그 자체일 수도 있고 다리가 아픈 느낌, 혹은 답답하고 지루한 느낌일 수도 있다. 여러 느낌들이 같이 의식될 수 있는데 더 우세한 느낌을 느낀다. 그리고 그 느낌의 특성을 잠시 살펴본다. 순간순간 끊임없이 생기고 소멸하며, 불편하고 불만족스럽고, 어떤 조건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들 때문에 지금 내 마음이 동요되고 그 요구에 이끌려 가려 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내 몸과 몸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잘 느끼면서 ‘이것들 때문에 지은 모든 업을 참회합니다’라고 마음 속으로 반복한다. 느낌을 느끼면서 동시에 참회의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이다. 천수경에 있는 참회진언(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을 외우는 사람은 몸을 느끼면서 진언을 해도 좋다.
이 명상을 많이 하게 되면 진정으로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분명히 알게 된다. 그리고 참회 명상을 통해 더욱 내 자신을 정화시켜 나가고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른 명상이나 일상 생활에 임하게 된다. 참회 명상은 반성하는 것이며 동시에 다짐하는 것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