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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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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감과 공포감을 활용한 명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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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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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감과 공포감을 활용한 명상법
명상이 잘 되려면 기본적으로 절실히 명상을 하고 싶은 어떤 계기나 강한 끌림이 있으면 좋다. 그렇지 않고 그저 좋은 효과만을 기대하고 취미 삼아 해보면 명상에 재미도 못 느끼고 진척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음이 하나로 집중돼 간다는 것은 마음이 대상에 강하게 붙어 있다는 것이다. 이때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 절박함, 혹은 강한 흥미 등이다. 그러나 명상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전부 다 이 절박함이나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명상을 하고 싶지만 살아온 생활 습관이나 자신의 성격 때문에 한 곳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절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명상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간혹 충격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명상을 하기도 한다. 즉 강한 혐오감이나 공포감 같은 것을 활용한다. 주로 육신에 대한 혐오감, 혹은 죽음에 대한 공포감을 이용한다.
부처님 당시 인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대부분 산에다 시신을 버렸다. 공동묘지와 같이 따로 시신을 버리는 곳이 있었는데 시체를 버리는 숲이라 불렀다. 일부 지위가 높거나 부자인 경우만 화장을 했다. 일반적인 경우는 매장하지 않고 그냥 땅에 버렸다. 때문에 시체를 버리는 숲에 가면 여러 시체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 가서 시체의 여러 상황 즉 해골이 된 모습, 들짐승에게 먹힌 모습,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모습, 썩어 가는 상황,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 등을 관찰했다. 그 중 한 가지 모습을 마음에 담고 강한 혐오감을 일으키며 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연상했다. 명상 진행 과정은 이미지와 혐오감을 유지하고 확고히 해 강한 집중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강한 결심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현재 이 방법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직접 육안으로 보기 어렵고 사진을 통해서밖에 할 수 없다. 감정이 그만큼 제한적이다. 태국 등지에서는 수행 센터에서 기증 받은 시신을 관찰하며 수행하는 곳도 있는데 요즘은 흔치 않다.
만약 이 방법을 써서라도 명상을 해서 힘을 키우고자 한다면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 있는 사진, 혹은 동물 등의 사체를 보고 할 수 있다. 자신이 혐오하는 동물 즉 바퀴벌레 혹은 쥐나 뱀 같은 동물의 사진, 시체 등을 이용해 혐오감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감정으로 명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혐오감과 같이 수반되는 두려움을 가지고도 할 수 있다. 무서워하는 곳이나 상황을 만들어 공포심을 일으키고 그 감정으로 명상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늦은 밤, 묘지 근처나 어두운 독방 등지에서 차츰차츰 두려움을 느껴가며 명상하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들은 집착이 강한 사람들이 하면 좋지만 좋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감행하기엔 무리가 있다. 꼭 필요하다면 명상 지도자와 상의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놓고 보호자가 있는 상황에서 하기 바란다.
혐오감과 공포심을 가지고 명상하며 집중력이 강해지면 어느 선에서 다른 명상법으로 대체해야 한다. 아무리 집중력을 가져다준다 해도 아주 깊은 상태는 체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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